필요설레임을 함께 하는 유니버싱정보출판

 

 

믿음이 약한 사랑하는 님이여!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살다 길에서 떠난 님이 그대에게 무엇을 바라 거짓이겠는가? 그대 안에서 그대 삶의 행복이며, 그대 죽음의 희망을 그대 스스로 찾기 바란다. 수없이 많은 어리석음을 반복하여도 진실로 한 순간의 깨달음이 아니어도 이미 충분하지 아니한가?

 

말루카 말하다.

 

새들은 일하러 나가지 않으며, 나 역시 일하러 나가지 않는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지 않은가? 모든 것을 우리에게 제공하지 않는가? 나는 神의 이름을 찬송하지 않으며 나는 염주를 돌리며 예배하지 않는다. 나는 어떤 것도 숭배하지 않는다. 그러한 것들에 신경쓸 일이 무엇인가? 사실 神이 나를 기억한다. 내가 그를 기억할 무슨 이유가 있단 말인가?

 

사라하의 노래

 

<큰 지혜를 이루신 문수사리께 귀의하오며 이 세상을 넘어선 그에게 절하나이다.>

고요한 연못 위에 바람이 불면 수면은 잔 파도로 부서지듯이 님이여, 그대는 나를 여러 측면으로 생각하지만 그러나 나는 한 사람이네.

어리석은 자 눈먼 자여, 한 개 촛불을 두 개로 보고 있네. 그러나 보는 자와 보여지는 자 둘이 아니네. 아 마음이여. 그대 착각으로 주관과 객관이 나뉘었으니...

집안에 등불은 켜져 있지만 거기 눈먼 자가 살고 있구나. 그대여, 주위를 보라. 하염없는 진리로 충만했건만 迷妄으로 인하여 진리로부터 멀어졌구나.

모든 강물이 바다로 가서 하나 되듯이 모든 거짓이 하나의 진실 속에 흡수되듯이 태양이 떠오르면 이 밤에 어둠은 사라지리라.

구름이 바다에서 피어 올라와 마침내 비가 되어 대지를 적시네. 그러나 바다 그 자체는 저 하늘이듯 결코 줄거나 불어나는 일이 없네.

자연스러움은 유일한 것이며 부처의 완성으로 가득 차 있네. 뭇 생명체들이 이 진리 안에서 나고 죽지만 그러나 그 자체는 물질도 정신도 아닌 것을 ...

축복으로 넘치는 이 길 버리고 그대여 가지로만 가고 있는가. 감각의 자극, 그 기쁨만 찾고 있는가. 감로는 바로 그대 입 속에 있네 머뭇머뭇하다가는 아... 감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

그대여! 이 세상이 환영으로 가득함을 알지 못하는가. 그 환영의 칼날 위에 꿀맛을 그리워하며 동시에 감로의 물도 마시려 하네. 고기 썩는 냄새에 취한 쉬파리여, 향내음은 더럽다고 피해 가는가. 어리석은 자여, 니르바나의 충만을 등지고 어찌하여 윤회의 어둠 속을 헤매는가.

소 발자국에 가득히 물이 고이나 머지않아 그 물은 말라버리듯 마음이여, 제 아무리 굳세다 해도 사념으로 차 있는 한 그것은 불완전하네 이 불완전은 때가 되면 말라 버리네.

짠 바닷물이 구름되어 올랐다가 비가 되어 땅에 스며 샘물 되듯이 남을 위해 일하려는 그대 마음이여 감각의 독소는 변하여 감로수가 되느니...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만족한 것이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 자체가 이미 축복임에 틀림없네. 저 구름 속에서 우레 소리 들려오고 그 소리 뒤에 비가 내리며 만물은 이로 하여 무르익어 가네.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하나 시작과 중간과 끝은 어디에도 없네. 이는 오직 그대 착각에서 비롯되었나니 마음은 하나도 아닌데 두 개로 갈라져 나와 너를 역력히 보는구나.

벌은 알고 있네 저 꽃 속에 깊이 숨겨진 그 꿀을. 윤회와 열반은 둘이 아닌데 어리석은 자여, 이 이치를 어떻게 하면 알겠느니.

어리석은 자 거울을 볼 때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반사체가 아닌 실체로 착각하네 이처럼 진리를 거절해버린 마음이여 진리 아닌 것을 진리라고 굳게 믿네.

꽃향기 손으로 만져볼 수 없지만 그 향기가 이 누리에 그윽히 퍼져가네. 본질 그 자체는 보이거나 만져질 수 없지만 아아... 나는 지금 느끼고 있네. 본질을 사고 도는 신비한 이 향을...

겨울바람이 수면을 치면 물은 바위처럼 단단하게 얼어버리네. 그대 마음에 사념이 일어나면 형태없는 이 마음은 고체로 굳네. 진공 그 자체로써 마음의 순수성은 결코 윤회와 열반에 물들지 않네. 보배는 진흙 속에 묻혀 있지만 그대로 있네.

지혜는 무지 속에서 빛나지 못하나. 무지가 사라지면 그 순간 고통은 사라지네. 새싹은 씨로부터 터져 나오고 새싹 속에서는 푸른 잎이 밀려나오네.

수많은 사념 때문에 빛은 꺼지고 그대는 윤회 저 어둠 속으로 들어가네. 어리석은 자여 두 눈을 뜬 채 윤회 불빛 속으로 뛰어드는 자여 그대보다 불쌍한 이 어디 있겠는가.

남녀 만남의 즐거움을 영원하다 외치고 있는가. 그것은 집을 떠나는 자가 문에 서서 연인이여, 지금 이 입맞춤의 줄거움이 어떠냐고 묻는 것과 같네.

영원한 집에 어느 날 일진광풍이 불어와 윤회의 환영을 낳았네. 그리고 그 환영은 다시 권좌와 부귀와 명예의 갖가지 환각을 불렀네. 그러하기에 외도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심한 고통을 받다가는 진공으로부터 추락하여 어둠의 유혹을 받네.

바라문은 생명의 진수인 쌀과 기름을 불 속에 태우며 불의 의식을 집행하네. 바친 재물이여, 어서 신의 앞에 이르거라. 하늘이여, 여기 감응하여 감로수를 내리소서 마법의 긴 주문을 외우면서 이 제물은 이제 본질의 상징화라고 흡족해 하네.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는 사람들 그들은 갖가지 경지를 체험했다고 하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해탈이란 또 다른 족쇠에 지나지 않네. 빛깔이 푸른 장신구가 그들에게는 보석으로 보였을 뿐이네. 그들은 말하네 이것은 틀림없는 보석이라고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유리에 불과하네.

그들은 구리를 보고 금이라 하네. 깊은 사색과 논의를 통해서만 궁극의 실제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이 방법이야말로 본질에 이르는 길이라고 그들은 그렇게 믿고 있네. 그러나 그들은 꿈속에서 그 희열을 갈망하고 곧 사라질 이 몸과 마음에서 말하네 영원한 축복이여 세월은 가도 세월은 가도 영롱하게 불타오를 이 빛의 응결이여!

진언의 암송을 통해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나 네 개의 문을 통과하지 않고는 깨달음의 저 바다에는 갈 수 없음을 명심하라. 우리는 깨달았다고 그들은 말하네. 허나 이것은 착각 거울에 비친 반사체를 보고 실체라고 착각하는 것이네.

저 환영 속으로 한 무리 사슴 떼가 뛰어가네. 신기루의 그 환각의 물을 마시러 가네. 아아 어쩔거나, 그 환각의 물로써는 업에 불타는 그 목마름을 축일 수 없나니. 그대는 환각에 취하여 그 환영의 기쁨에 빠져 이것을 궁극의 실제라고 소리치는가.

무사념 이야말로 가장 올바른 진리이네. 그리고 마침내 마음마저 사라져야 하네. 이 경지야말로 최후의 완성이요 충만의 극이네. 벗이여, 이 정상에 올라 샛별같이 잠 깨어라.

사념의 안개가 끼지 않는 곳에서 마음은 사라지네. 여기 완전하고 순수한 감동만 남아있을 뿐 선과 악이 어떻게 더럽힐 수 있겠는가. 연꽃이 진흙 속에서 자랐다 하나 진흙이 어떻게 연꽃을 더럽힐 수 있겠는가.

이 세상 모든 것이 마침내 마술사의 환영으로 보여져야 하네. 모든 차별심이 사라지면 윤회와 열반 사이를 그대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네. 어둠의 장막을 헤치고 나온 그대 마음이여, 확고하도다. 사념의 안개 속을 지나고 자신이 만든 감옥을 나와 본래의 집으로 다시 돌아왔네.

이 모든 현상은 원천으로부터 나왔으며 그 빛의 원천은 시작도 끝도 없는 것이네. 무형의 기력 그 소용돌이 속에서 갖가지 형상과 그 형상을 있게 하는 질서가 생겼네. 이 모든 형상과 질서 속에는 영원히 반복되는 생멸이 있네. 그대여, 참다운 명상에 들고자 하는가. 이 흐름의 법칙에 묵묵히 따라가라. 이 흐름의 법칙은 사념의 작용이 아니며 길이 퇴색치 않는 응시요 따지고 헤아리는 마음은 거기 있을 수 없네.

사념과 이지 그리고 마음 속에서 부침하는 갖가지 환영은 모두 진공에서 비롯되었네. 이 세상 모든 것이 감각과 그 감각을 느끼는 그 주체와 어리석음과 혐오와 욕망 그리고 깨달음 이런 모든 것들이 저 진공에서 떨어져 나와 각기 다른 것처럼 보일 뿐이네.

불빛이 어둠을 몰아 내듯이 진공의 지혜는 지식의 축적으로 분열되고 있는 마음의 어둠을 지워버리네. 욕망의 바람이 사라진 본래 상태를 아아... 그 누가 있어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부정도 긍정도 그리고 집착할 것마저 없는 진공은 결코 말로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없기에... 아는 것의 장애는 무지에서 비롯되었네. 그러나 분리할 수 없는 그 순수한 자체는 하염없는 무위법으로 남네.

본질이 무었이냐고 캐묻는다면 본질은 말로써 설명할 수 없나니 오직 반야의 지혜만이 살아있는 뭇 중생을 해탈케 하네 참도는 지식의 티끌에 묻혀 있어 이 도는 마침내 선정으로 나타내야 하느니 변하지 않는 마음만이 우리의 본질이네.

감각의 이 깊이를 경험한 자여 이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지네. 이로부터 모든 것의 용도를 알게 되고 비록 세상일에 얽매여 분주하다 해도 그 마음 언제나 깨달음과 더불어 있네.

기쁨의 꽃봉오리 열리고 영광의 잎들은 자라네. 그대 주시력이 어느 곳으로도 흘러가지 않고 주시 그 자체로써 충만할 때 더 없는 축복은 열매 맺으리.

어느 곳에서 무슨 짓을 했든 그것은 모두 간밤의 한바탕 꿈이었네. 그렇지만 그 긴 방황은 윤회와 열반을 아는 데 도움이 됐네. 적극적으로 살든 적당히 살든 그 역시 마찬가지 한바탕 부질없는 꿈인 것을...

내가 돼지 같다고 사람들은 수군거리네 왕이여, 그대가 한번 말해보구려 내 마음 이렇게 순수한데 여기 무슨 잘못과 거짓이 있는가를 그 어느 것에도 영향 받지 않는 내가 어떻게 지금 그대에게 다시 얽매일 수 있겠는가?

 

마하무드라(大印)의 노래

 

<마하무드라 이는 모든 언어와 상징을 넘어섰다. 그러나 그대 나로빠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이치를 말한다.>

공은 아무 관계도 필요하지 않다. 마하무드라여, 공의 굽이침이여, 무에 뿌리박은 대인이여,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말고 긴장을 풀고 여유 있고 자연스러워라. 관계의 끈을 끊어버릴 때 아아... 그 순간 절대 자유가 현전 하다.

공으로 돌아가려 하는가, 허공을 보라. 본래대로 살고자 하는가, 마음을 주시하라. 거기 모든 차별은 무너지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 있나니. 구름은 흘러가고 있으나 뿌리도 집도 없듯이 본질(心) 밖으로 떠다니는 사념들도 이와 같다. 만일 본자리로 돌아가면 모든 차별은 지워지나니 갖가지 모양을 띤 구름 본질의 하늘에 떠다니고 있다. 그러나 본질은 그 빛깔과 모양에 물들지 않나니 이 모든 것이여, 울고 있는 이 천차만별이여, 본질로부터 떠도는 물거품인 것을 그러나 본질은 선과 악에 물들지 않는다.

이 밤에 긴 어둠이 떠오르는 태양을 가릴 수 없듯, 윤회의 길고 긴 무량 겁 세월에도 본질에서 나오는 그 빛을 부수지 못한다. 언어로써 공을 설명하지만, 공은 결코 언어로써 표현될 수 없나니, "마음이여 눈부신 빛이여" 라고 우리는 말한다. 그러나 마음은 모든 언어와 상징을 넘어서 있다. 마음이여, 텅 빈 거울이여, 모든 것은 텅 빈 그 속에 있고, 텅 빈 그것은 모든 것을 싸고 그 속에 스며있다.

몸을 움직여 아무 것도 하려 말고 쉬어라. 입을 굳게 다물고 침묵하라. 마음을 비우고 無만을 관하라. 텅 빈 대나무처럼 몸의 긴장을 풀어라.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다. 오직 마음을 편안히 하라. 마하무드라 경지는 집착 없는 빈 마음과 같다. 이같이 갈고 닦아 때가 오면 깊은 잠에서 깨어나 부처 이루리.

만트라 암송과 바라밀다의 실천. 경전 독송과 계율 엄수. 학교 교육과 성전의 가르침, 통해서는 본연의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 마음에 어떤 욕망을 가지고 목적을 찾는다면, 그것은 오직 빛을 가릴 뿐이기 때문이다. 탄트라 행자가 아직 분별심이 있다면, 그는 삼매 정신을 어긴 것. 모든 행위를 그치고 욕망을 버리어라. 사념들이 밀려왔다 가도록 내버려 두라. 바다의 물결이 밀려왔다 가듯이 한 곳에 정착하지 않는 것을 비방하지 않고 무차별 원칙을 비웃지 않는 자는, 바로 탄트라 본질을 파악한 자다. 갈망을 버리고 그 어느 것에도 집착이 없는 사람은 아아... 성전의 진짜 의미를 깨닫게 되리.

마하무드라 속에서는 모든 죄가 소멸된다. 마하무드라는 이 세상의 감옥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킨다. 이것이 위대한 진리의 빛이다. 이를 믿지 않는 자, 어리석은 자, 길이 불행과 슬픔의 늪을 헤매게 된다. 진리를 갈구하는 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믿어야 한다. 스승의 축복이 마음 깊이 스며들 때에 해탈은 그대 수중에 있다. 아아... 이 세상 모든 것은 무의미하다. 그것은 한낱 슬픔의 싹일 뿐이니 옅은 가르침은 행위로 이끄나니, 그대는 오직 위대한 가르침만을 따라야 한다.

상대적인 생각을 초월하는 것은 높은 견해요. 마음의 산란함을 정복하는 것은 황제다운 수행이다. 정한 바 없는 길은 모든 부처님 길이요. 이 길을 가는 자 부처의 본질에 이른다. 이 세상은 덧없는 것 꿈이여, 환영이여, 그 물질의 본질은 무다. 모든 인연을 끊어 버리고 혈족관계 마저 벗어나거라. 욕망과 원한의 오랏줄을 끊고 길은 산 속에 들어가 나를 찾으라. 인위적인 조작 없이 여유있게 자연스러운 상태에 머문다면 머지 않아 마하무드라를 나타내고 얻을 것 없는 그 경지 얻게 되리라.

나무 뿌리 자르면 잎은 저절로 마르듯, 마음의 뿌리 자르면 윤회는 끝난다. 燈의 불빛은 순간적으로 영겁의 어둠을 몰아내듯 마음에서 나오는 그 강렬한 빛은 무지의 그 장막을 없애버린다. 마음의 집착이 있는 사람은 참된 진리를 볼 수 없다. 수행에만 매달리는 사람도 참된 진리를 발견하지 못한다. 마음과 수행 너머 진리를 알려면, 마음의 뿌리를 철저히 잘라버리고 적나라한 자기 모습으로 돌아가라. 이같이 모든 차별에서 벗어난다면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주지고 말고 받지도 말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남아있거라. 마하무드라는 모든 수용과 거절을 넘어선 곳이다. 본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그 누구도 그것을 방해하거나 더럽힐 수 없다. 태어나기 이전 세계에 머물러라. 모든 현상은 자신의 원소 속으로 분해되며 의지와 자부심은 공으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최고의 가르침은 상대성을 초월하는 것이다. 최고의 행동은 모든 것의 근원을 애착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최고의 성취는 바램을 버리고 본성을 깨닫는 것이다. 깨달음의 처음 단계에서 수행자는 그 마음이 폭포처럼 추락하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중간에는 강물과 같이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롭게 흐를 것이다. 마지막에 가서 마음은 드넓은 바다가 된다. 아아, 마침내 아들의 빛과 어머니의 빛이 이 바다 속에서 하나로 합칠 것이다.

 

마르빠가 밀라레빠에게 준 祝詩

 

그대가 만나는 고향집 비참함 속에 無常을 가르치는 스승 있으리. 그대 누이, 백부를 비롯한 친척 중에서 가족의 인연 맺게 한 꿈을 보여줄 스승 있으리. 고요하고 한적한 암굴 속에서 윤회하는 생명을 영원한 복락으로 바꿔줄 도량 있으리. 신령스러운 사원 그대의 몸 속에 천상의 신들이 모여 노니는 방 있으리. 건강에 좋은 음식 쓰디쓴 나물국 속에 수호신들을 기쁘게 하는 단 이슬 있으리. 고향에서 그대를 기다리는 증오와 분함 속에 곧 귀의케 하는 원력 있으리. 인적이 끊어진 곳 분주함 없이 곧 비밀한 힘의 은혜 있으리. 自活의 자유 속에 하늘의 축복인 평화 있으리. 그대 수행할 청정한 땅에 성취를 향한 희망찬 즐거움 있으리. 신심 깊은 진실한 마음에 근면에서 비롯된 덕 있으리. 귀의된 성스런 동산에 모든 성공의 원천 있으리. 그대 밀라레빠의 열성과 정진 속에 모든 불교도 신앙의 표석 있으리. 그 표석되는 밀라레빠에게 원컨대 모든 신들의 수호가 있을 지어다.

 

밀라레빠의 노래

 

이 세상 모든 것 덧없고 무상하여서 나는 불멸의 행복 찾아 정진하리. 아버지 살아계실 때 내 나이 어렸고 내가 어른이 되니 그분 이미 세상 떠났네. 우리 함께 있었다 해도 영원을 기약하지 못할 것 나는 불멸의 행복 찾아 수행에 정진하리. 어머니 살아 계실 때 나는 집을 떠나 없었고, 나 이제 돌아오니 그분 이미 세상 떠났네. 우리 함께 있었다 해도 영원을 기약하지 못할 것 나는 불멸의 행복 찾아 수행에 정진하리. 기름진 밭 있을 때 농부 떠나 없었고, 농부 돌아오니 밭은 잡초만이 무성하네. 둘이 함께 있었다 해도 영원을 기약하지 못할 것 나는 불멸의 행복 찾아 수행하리. 좋은 집 있을 때 주인은 멀리 떠나 없고 주인 돌아오니 집은 이미 폐허되었네. 우리 함께 있었다 해도 영원을 기약하지 못할 것 나는 불멸의 행복 찾아 수행하리. 나는 불도에 귀의한 자, 이 세상 모든 것 허망한 것임을 알아 불멸의 행복 찾아 수행하리.

원컨대 덧없는 세속의 향락에 유혹되지 말며 정진에서 오는 청정함이 한없이 불어나게 하소서. 원컨대 평온한 무의식 속으로 빠지지 말며 超意識의 꽃이 내 속에서 피어나도록 하소서. 원컨대 마음이 지어낸 생각이 나를 괴롭히지 말며 不生의 무성한 나뭇잎이 내 안에 무성하게 하소서. 원컨대 산에 거하는 내가 속세의 하찮은 지식으로 괴로움을 당하지 말며 지혜와 참된 체험의 과실이 무르익도록 하소서. 원컨대 이렇게 가는 길과 방법에 더 이상 의혹을 갖지 말며 항상 마음의 아버지 그분 곁에서 수행하게 하소서.

그대 밀라레빠여! 이 자책의 노래를 들려주노라. 달콤한 대화로부터 그대는 멀리 떨어져 있어 그것이 적적하다 하여 즐거움 구하려 하네. 마음을 흥분시키지 말고 평온 속에 안주하라. 마음을 단속하지 못하면, 곧 죄악이 잉태되리 기쁨을 찾아 나서지 말고 선좌에 만족하라. 유혹에 지고 나면, 수행은 바람결에 흩어지리. 고개를 쳐들지 말고 아래로 떨구라. 고개를 쳐들면 무익한 세간사를 탐하게 되리. 수마에 빠지지 말고 선정을 계속하라. 수마에 빠지면 곧 무지의 해독이 그대를 정복하리.

나는 여기 바위굴 속에서 세속의 모든 욕망을 떠나 위없는 높은 깨달음을 구하며 사네. 이곳 동굴에는 다섯 가지 욕망을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바꾸었나니 즐거움은 밑에 까는 조그마한 방석, 즐거움은 위에 걸친 누더기 면포, 즐거움은 무릎 받치는 명상대, 즐거움은 배고픔을 잘 견디는 이 몸, 즐거움은 이 순간 속에서 궁극의 목표를 인식하는 빈 마음. 나에게 이 모든 것이 즐거움의 원천 즐겁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네.

나의 스승 마르빠에 예배합니다. 원컨대 이 寂靜處에서 굳게 정진하도록 하소서 비탄에 빠진 누이여, 이 세상 모든 기쁨과 슬픔 영원하지 않음을 알라. 나의 수행은 영원한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 나의 집은 들짐승 그것과 같고, 내가 먹는 음식은 사료와 같아 보잘 것 없으며 나의 몸은 해골과 같고, 나의 행장은 미친 사람과 같지만 나는 차디찬 바위 위에 앉아 가죽을 벗기는 듯한 열성으로 정진하노라. 그리하여 최상의 지혜와 깨달음을 이룬다면 이생에 참 행복 얻고 내생에 부처를 이루리니. 누이여, 사랑스런 바타여, 슬퍼하지 말라. 너 또한 영원한 행복을 위해 진리의 수행에 몸을 바치어라.

은혜 깊은 스승께 예배합니다. 내 몸은 깨달음의 언덕 위에 사원. 가슴은 신성한 제단. 마음은 말처럼 그 안에 뛰어 놀고 있네. 이 말을 어떤 올가미로 붙잡을까, 어떤 말뚝에 묶을까, 어떤 먹이를 먹여야 할까, 어떤 옷을 입혀야 할까. 그 올가미는 한 생각 집중. 묶을 때는 선정의 말뚝, 배고플 때는 스승의 법을, 추울 때는 空의 옷을 입혀라. 등에는 인내의 방패를 메고 손에는 대망의 긴 창을 들었네. 허리에는 이성의 검을 차고 마음에는 화살이 시위에 메겨 이기심을 관통하네. 그 말은 행복이 넘치는 평원을 달려 모든 불타들의 경지에 가나니 뒤로는 모든 윤회의 집착을 끊어버렸다. 이것이 행복인가 아닌가 판단해 보라. 세속의 덧없는 행복을 나는 바라지 않노라.

세속의 욕망으로 괴로워하는 누이여, 나의 노래를 들으라. 하늘에는 작은 황금 첨탑, 아래엔 우아한 중국의 비단과 술이 있고, 화려한 공작의 날개 무늬. 이것 모두 세속적 욕망이어서 나는 멀리 했네. 누이여, 그대 또한 모든 욕망을 버리고 수행하자. 하얀 소라 고동이 멀리 울려 퍼지는 소리, 구름같이 모여든 집회, 향긋한 차가 끓고 있는 정돈된 부엌. 이것 모두 세속의 욕망이어서 나는 멀리 했네. 누이여, 그대 또한 모든 욕망을 버리고 수행하자. 태어난 것은 죽지 않을 수 없고, 죽을 때는 예정할 수 없는 것, 내게는 지체할 시간이 없네. 누이여, 그대 또한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모든 욕망 버리고 수행하자. 그곳에 영원한 행복의 태양은 찬란히 떠오르리라.

영광스런 스승 마르빠님께 발아래 엎드려 예배합니다. 스승의 은총이 내리신 이래 나는 결코 한눈 팔지 않았네. 자비와 지혜를 오랫동안 숙고하다 보니 나라는 것 너라는 것 다 잊어버렸네. 스승의 가르침 오래 명상하다 보니 이 비천한 몸뚱이 일 다 잊어버렸네. 최상의 진리를 향해 오래 명상하다 보니, 세속에 기록된 온갖 것 다 잊어버렸네. 현생과 내생이 하나임을 명상하다 보니, 세속적 바램도 두려움도 녹아버렸네. 은둔처의 명상 생활 몰두하다 보니, 친구나 가족 의견 구할 필요 없어졌네. 깨달음을 향해 하나하나 새로운 체험 쌓다 보니, 온갖 교리나 조항 잊어버렸네. 불생불멸과 無執着에 명상하다 보니, 이런저런 목표에 대한 정의 잊어버렸네. 현상 속에 법신을 오랫동안 명상하다 보니, 마음이 만들어낸 온갖 궁리 다 잊어버렸네. 존재 이전 大自由에 마음두다 보니, 세속의 가식과 인습 같은 건 다 잊어버렸네. 몸과 마음 오랫동안 下心하다 보니 자만과 퇴굴심 모두 잊어버렸네. 이 몸을 오랫동안 수행처로 여기다 보니, 사원의 안락함과 위안도 잊어버렸네. 언어를 초월한 진리를 명상하다 보니, 글자나 그 내력 조사에 관심이 없네.

믿음으로 모인 제자들이여, 이 늙은이의 노래에 귀를 기울일지니, 나는 스승의 은총으로 현상계의 의무를 다했네. 제자들이여, 나의 가르침 따르려면 지금까지 가르침을 실천할지니, 이것은 모두에게 공덕이요 기쁨 있으리. 법을 받지 못한 이에게 입문식을 가진들 무엇하리. 진리와 일체 되지 않으면 경전을 외워서 무엇하리. 세속의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수행이 많은들 무엇하리. 몸과 입과 뜻이 맑지 못하면 종교적 의식이 무엇하리. 성냄을 자비로 바꾸지 않으면 고행과 명상이 무엇하리. 온갖 차별과 좋음과 미움을 버리지 않으면 예배를 드린들 무엇하리. 이기적 사심이 가슴속에 남아있다면 보시를 행한들 무엇하리. 여섯 갈래 중생을 부모처럼 섬기지 않는다면 사원을 짓고 外護한들 무엇하리. 사랑과 존경심이 마음에 없다면 탑을 쌓은들 무엇하리. 윤회를 벗어나 열반을 구하지 않는다면 출가 수행자가 된들 무엇하리. 스승의 말씀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그런 제자 많은들 무엇하리. 세상 일 끝난 수행인은 새로운 업을 짓지 않는다네.

스승 마르빠의 발 앞에 예배합니다. 스승께 완전히 바치지 못하고 단지 공경만 한다면 완전한 은총을 받지 못하리. 진리에 바르게 입문하지 못하면, 경전의 말씀은 도리어 혼란되네. 바른 가르침 따라 명상하지 않으면, 세속을 떠나도 고통만 더하리. 욕심과 무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설법을 행해도 빈 울림뿐이리. 바른 법을 알지 못하면, 수행을 한다 해도 어긋나게 되리. 공덕을 쌓지 않고 이익만을 추구하면 윤회의 업은 소멸되지 못하네. 밖으로 쌓은 것이 많아도 마음 속 진리를 보지 못하면 모두 허사일 뿐이네.

현재의 모든 것에 집착하는 마음이 윤회의 원인이라 집착 없이 맑게 빛나는 자신을 자각하는 것. 그것이 본래부터 내재하는 것임을 깨닫는 것. 이것이 心一鏡性단계의 극치이며 징표이네. 집착 없이 빛나는 마음은 큰 행복 속에 나타나며, 그 깨달음은 큰 허공처럼 내 마음을 꿰뚫는다네. 이것이 도의 근본이네. 현상과 공의 세계가 차별 없음이 바로 법신이며 그 속에 윤회와 열반은 같고 부처와 중생이 합하나니 이것이 이른바 평등한 한 맛의 경지이네. 번뇌 그 자체가 지혜이며 본래 있는 當體 이네. 원인과 결과는 같은 것이라 내 안에 있는 붓다의 삼신을 깨닫는 것, 이것이 無修의 단계이며 도의 극이네.

오! 사랑하는 제자여, 아들이여. 이 노래 마지막 가르침을 들으라. 三界에 윤회하는 고통 많은 대죄인은 바로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먹고 입는 세상일에 분주하여 참다운 진리 구하지 않네. 제자여,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 놓아라. 이 몸뚱이는 덧없는 고깃덩이 여기에 집착하는 한 진리의 세계에 들어갈 수 없네. 제자여, 마음의 본성을 깨우쳐라. 지혜와 물질에서 가장 큰 장애는 그대 안에 넘치도록 쌓아놓은 지식. 그저 재난이나 피하려 할 뿐. 나고 죽음 없는 진리를 깨치려 하지 않네. 이 생과 저 생에서 가장 큰 장애는 부단히 떠오르는 분별과 망상. 오로지 현상계의 존재에만 마음둘 뿐. 자신에게 숨겨진 진리를 찾지 않네. 제자여, 그대 안에 영원한 진리 찾으라. 육도에 윤회하는 근본 요인은 삿된 업으로 맺어진 죄의 장애, 좋다 나쁘다 시비에 몸을 맡겨 둘 아닌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고 있네. 제자여, 좋고 나쁨을 피하라. 보이지 않는 깊은 세계에서 부처님께서 깊은 진리를 보여주었으나 사람들은 그 속에 참 뜻을 알려고 하지 않네. 제자여, 난해한 논의는 피하라. 대망의 목표로써 명상하는 수행자여 하나임을 알고서 부지런히 닦으라. 이생과 내생 그리고 중음생이 모두 하나로 보아 혼란되지 말라. 이는 나의 마지막 가르침. 더 이상 진리는 없으니 부디 이를 잘 실천하여 체현할지니라.

 

 

마태복음 5장[공동번역]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 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다가 왔다.
  2.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3.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7.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을 뵙게 될 것이다.
  9.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10.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 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 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5.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 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6.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의 말씀을 없애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8. 분명히 말해 두는데, 천지가 없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율법은 일 점 일 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9. 그러므로 가장 작은 계명 중에 하나라도 스스로 어기거나, 어기도록 남을 가르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 대접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남에게도 지키도록 가르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 대접을 받을 것이다.
  10. 잘 들어라. 너희가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파 사람들보다 더 옳게 살지 못한다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1. "'살인하지 말라. 살인하는 자는 누구든지 재판을 받아야 한다' 고 옛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사람은 누구나 재판을 받아야 하며 자기 형제를 가리켜 바보라고 욕하는 사람은 중앙법정에 넘겨질 것이다. 또 자기 형제더러 미친놈이라고 하는 사람은 불붙는 지옥에 던져질 것이다.
  3.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형제가 생각나거든
  4.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 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5. 누가 너를 고소하여 그와 함께 법정으로 갈 때에는 도중에서 얼른화해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고소하는 사람이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형리에게 내 주어 감옥에 가둘 것이다.
  6. 분명히 말해 둔다. 네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풀려 나오지 못할 것이다."
  7. "'간음하지 말라' 고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지 여자를 보고 음란한 생각을 품는 사람은 벌써 마음으로 그 여자를 범했다.
  9. 오른 눈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눈을 빼어 던져 버려라. 몸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
  10. 또 오른손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손을 찍어 던져 버려라. 몸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
  1. "또한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면 그에게 이혼장을 써 주어라' 고하신 말씀이 있다.
  2.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지 음행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면, 이것은 그 여자를 간음하게 하는 것이다. 또 그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면 그것도 간음하는 것이다."
  3. "또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 그리고 주님께 맹세한 것은 다 지켜라' 고 옛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아예 맹세를 하지 말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라. 하늘은 하나님의 옥좌이다.
  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라. 땅은 하나님의 발판이다. 예루살렘을두고도 맹세하지 말라. 예루살렘은 그 크신 임금님의도성이다.
  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게도 검게 할 수 없다.
  7. 너희는 그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말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라고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9.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앙갚음하지 말아라.
  10. 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대고 또 재판에 걸어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 주어라.
  1. 누가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 주어라.
  2. 달라는 사람에게 주고 꾸려는 사람의 청을 물리치지 말아라."
  3.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 고 하신 말씀을 너희는들었다.
  4.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5. 그래야만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옳은 사람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신다.
  6.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리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7. 또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를 한다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8.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마태복음 6장[공동번역]

 

  1.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다."
  2.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말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3.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그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5. "기도할 때에도 위선자들처럼 하지 말아라. 그들은 남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다 들어 주실 것이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는 줄 안다.
  8. 그러니 그들을 본받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벌써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나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2.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3.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
  4.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5. 그러나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얼굴을 하지 말아라. 그 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남에게 보이려고 얼굴에 그 기색을 하고다닌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7. 단식할 때에는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라.
  8. 그리하여 단식하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것이다."
  9. "재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간다.
  10.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가지도 못한다.
  1.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며
  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하나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5.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아갈까, 또 몸에는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6.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 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 주신다.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목숨을 한 시간인들 더 늘일 수 있겠느냐?
  8. 또 너희는 어찌하여 옷 걱정을 하느냐?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 보아라. 그것들은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9. 그러나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한 송이만큼 화려하게 차려 입지 못하였다.
  10. 너희는 어찌하여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오늘 피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나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라.
  2. 이런 것들은 모두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잘 알고 계신다.
  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4.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하다."

 

 

마태복음 7장[공동번역]

 

  1.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 받지 않을 것이다.
  2.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 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3.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티를 빼내어 주겠다' 고 하겠느냐?
  5.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 서서 너희를 물어 뜯을지도 모른다."
  7. "구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9.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10.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2.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3. "좁은 문으로 들어 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4.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 드는 사람이 적다."
  5.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마는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6.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9.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지는 것이다.
  10. 그러므로 너희는 그 행위를 보아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1.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들어 간다.
  2.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 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읍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3.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나에게서 물러가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고 말할 것이다."
  4.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5.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 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6.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7.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 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의 가르침을 듣고 놀랐다.
  9.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기 때문이었다.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摩詞般若波羅蜜多心經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感 是故 空中 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名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 依般若波羅蜜多 故心無가碍 無가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 故得阿 多羅三먁三菩提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詞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부감 시고 공중 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야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증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산쓰끄리뜨본 번역

전지자(全知者)이시고 깨달으신 분께 경배합니다.

구도자이시며 거룩하신 관세음보살은, 깊은 지혜의 완성을 실천할 때에, 존재하는 것에는 다섯 가지의 구성 요소가 있음을 꿰뚫어 보았다. 또 그는 이들 구성 요소가 그 본성으로 말하면 실체가 없는 것임을 통찰하였다.

샤리뿌뜨라여! 이 세계의 현상은 실체가 없는 것이며, 실체가 없기 때문에 현상일 수 있다. 실체가 없다함은 현상과 다름이 없고, 현상은 실체가 없음과 다름이 없다. 즉 현상은 모두 실체 없는 것이며, 실체 없는 것이 곧 현상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감각도 표상도 의지도 인식도 모두 실체가 없는 것이다.

샤리뿌뜨라여!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진실로 실체가 없다. 생겨난 일도 없고 없어진 일도 없으며, 더러워진 것도 아니고 더러움에서 떠난 것도 아니며, 줄어드는 일도 없고 늘어나는 일도 없다. 그러므로 샤리뿌뜨라여! 실체가 없기 때문에 현상도 없고 감각도 없고 표상도 없고 의지도 없고 인식도 없다.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코도 없고 혀도 없고 몸도 없고 마음도 없고, 모양도 없고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맛도 없고 접촉할 때상도 없고 마음의 대상도 없다. 즉 눈에 의한 인식에서부터 마음에 의한 인식에 이르기까지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어리석음도 없고 어리석음이 없어지는 일(깨달음)도 없다. 이리하여 결국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늙음과 죽음이 없어지는 일도 없다. 괴로움도 괴로움의 원인도 괴로움을 없앰도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다. 알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다.

얻는다는 일이 없기 때문에, 모든 구도자는 지혜의 완성에 의지하여 마음에 얽매임이 없고 평화롭게 머문다. 마음이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고 거꾸로된 생각을 멀리 여의어 영원한 평화에 드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깨달은 분들은 모두 지혜의 완성에 말미암아 다시없이 높고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마땅히 알아야 한다. 지혜의 완성의 위대한 진언, 크나큰 깨달음의 진언, 무상의 진언, 무비의 진언은 모두 괴로움을 가라앉히는 것이며, 거짓이 없으므로 진실하다고. 이 진언은 지혜의 완성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건너간 이여! 건너간 이여! 저편 언덕에 건너간 이여! 저편 언덕으로 완전히 건너간 이여! 깨달음이여! 행복하여라!

이제 마음이 지혜를 완성하였도다.

眞理는 (대단히 => ) (共 => 空)(的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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